계절은 시시각각 엄청난 속도로 변합니다.
손이꽁꽁얼고 움츠려들었던 어깨가 펴질까? 하고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맞섰던 그때가 스르륵 눈녹듯이 지나가 버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는 정다운 계절이 어느덧 다가왔네요.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향긋한 냉이냄새와 젊은친구들의 파스텔톤 옷차림에서 봄이 가득함을 느낍니다.
우리 천안지역에서도 봄...하면 많은것이 떠오르지요,
각원사의 겹벚꽃과 원성천의 밤벚꽃길,..조금은 시기가 늦은 북면가는길의 끝도없이 장관을 이루는 벚꽃길등등......
열손가락 으로는 셀 수 없을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봄내음이 가득하여 봄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천호저수지 주변의 봄소식을 전합니다.
개나리는 흐트러지게 노랑색을 뽐내고 버드나무는 물색을 바꾸어 놓을정도로 푸르름을 자랑합나다.
잘 정돈되어 있는 저수지 주변산책로의 쉼터에서 봄바람을 맘껏 느끼면서 쉬어가는 중입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저녁노을을 보면 여수 밤바다 보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요즘 유행하는 멍(?)때리기 좋은 계절입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며 잔디밭에 자리펴고 한숨 자고 싶은 유혹이......
기다렸던 봄꽃은 아름다웠던 그꽃잎을 날리고 지금 이봄을 꽃잎에 실어 보내고 있네요
산책로 주변을 따라 벚꽃도 흐드러지게 가지가 휘도록 피어 있습니다.
파스텔색감의 연록색 수양버들과 병아리 같은 개나리의 조화로운 색감이 예쁘게 투영됩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버드나무와 벗나무의 조화로운 색감은 한참을 넋놓고 보개합니다.
오고가시는 많은 산책로길의 시민분들이 저마다 자랑하고있는 꽃을 향한 핸드폰카메라로 그모습을 저장하시네요~~
저수지 제방을 건너가는 구름다리입니다
사람만 다니는 현수교로 야간에 조명이 한껏 멋드러집니다.
이국적인 풍경의 야경입니다. 여수밤바다도 멋지지만 천호지도 이쁘기로 유명세를 타고있어요.
호수와 맞닿은 산책로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노약자도 안전하게 천천히 걸으면서 정을 쌓을수 있는 멋진공간인
천호저수지 산책길에서 힐링도 하시고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에 흠뻑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찾아가는곳 :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526-39 천호지 생활체육공원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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