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체육공원에는 풋살장 1면과 족구장 3면 인조구장, 배드민턴장 3면은 우레탄구장으로 되어 있으며, 잔디광장, 산책로, 야외주차장 등 체육시설과 도심 속 휴식공간을 갖춘 다목적 시민체육공원(불당동 236-10번지 일원)으로 지난 7월 1일 개장되었다.
깔끔하게 조성된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지 않아 주차가 수월했으며, 1주차장에 주차하고 미로 찾기 같은 나무계단을 올라 휴게공간에 올랐습니다.
 
넓은 전망대 광장처럼 조성된 휴게공간은 정자가 있는 쉼터로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휴게공간에서 내려 보이는 풋살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축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뒤쪽으로 족구장도 보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휴게공간이기 때문에 주변 주차장과 신불당 상업지구 건물들이 훤하게 보였답니다.
휴게공간을 둘러보고 숲 속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따라 숲길이 이어집니다.
조금 전에 주차했던 주차장도 보이고 미로 같았던 나무계단도 보입니다.
숲 속에는 아카시아와 참나무가 많이 보였는데요. 아카시아 꽃이 필 때면 향기가 가득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되어주겠죠! 산책로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숲 속 산책로 따라 넘어왔는데 넓은 잔디광장이 보이고, 산책로는 시청과 경계를 이루며 숲길이 이어집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니 황량한 모습의 잔디광장이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는데요.
 
잔디광장으로 내려와서 걸어볼까요?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흔적들로 잔디광장에는 잡초를 제거하고, 정비는 잘 되어 있었는데요. 아직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어요.
   
깔끔하게 정비된 잔디광장 주차장은 불당동 상업시설 주차 난에도 조금이나마 해소될 듯 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차장 옆에 있는 배드민턴장 3면은 우레탄구장으로 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시청 주차장 쪽으로 2차로가 이어집니다.
풋살 경기장에서는 아직도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도 숲속으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주차장 한쪽에는 노랗게 피어 있는 꽃으로 금계국, 루드베키아와 비슷한 이것은 기생초라고 하는데요.
조선 말 기생들이 바깥 나들이 갈 때 쓰던 전모를 닮아 기생초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추억, 간절한 기쁨 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공원 내 체육시설은 무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체육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패밀리 테마파크 및 제3의 기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8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인근 불당상업지구 등의 주차 난 해소하고,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대형 자전거 보관대도 있어요.
인근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 기대가 되고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