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타고 지나다 보이는 대형태극기가 있는 '도솔공원'은 천안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처음 이곳이 생겼을때 이른 봄에 이곳을 찾았었는데 여름에는 어떤 풍경일까요? 요즘 이곳은 여름꽃이 피고 있어서 잠시 들러 산책을 하며 도솔공원을 돌아보았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주차장은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처음 30분은 무료이니 잠깐 공원을 돌아볼때는 안전하게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도솔공원을 돌아보고 주차 요금을 납부 하려했는데 30분 이내라 별도의 주차요금없이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도솔공원 잔디광장, 시민의 숲, 지하주차장, 보도육교, 야외공연장, 인공암벽장, 왕벚나무 길, 시가 있는 산책로, 다목적 체육시설, 대형주차장이 있는 복합 문화시설입니다. 현재 도솔공원에서 가장 이용율이 높은곳이 바로 이 파크골프장이 아닐까합니다. 비가 오락 가락 하는 날이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도솔 공원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도솔공원이 달라지고 있기때문입니다. 차를 타고 천호지로 가던 중 새하얀 꽃 군락이 있어 천호지 구경을 하고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흰꽃의 정체는 바로 라임라이트 목수국입니다. 여름이면 수국이 피는 계절이라 수국 명소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데 우리 천안에도 이렇게 수국 명소가 생겼습니다.
파스텔톤의 화려한 수국은 아니지만 은은한 색의 이 목수국은 병충해에 강하고 오래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추위에 강해서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일반 수국과 달리 천안에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이곳 목수국이 있는 곳은 '너나들이 도솔길'이라고 새로 조성된 곳입니다. '너나들이'는 '허물없는 우리사이'라는 뜻입니다. 너나들이 오솔길은 누구나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고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우리모두의 힐링 공간입니다.
도심속에서 쉽게 느끼지 못했던 자연이 내는 바람소리를 느끼고 다양한 화초의 아름다운 색채를 눈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곳곳에 벤치도 있고 바로 옆에서 꽃을 볼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초록가는 잎이 바로 여름철 핑크뮬리입니다. 가을이 되면 이 초록빛은 핑크빛으로 변하는 곳이 됩니다. 구도를 잘 잡으면 꽃을 밟지 않고 벤치에 앉아서 핑크뮬리와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오늘 날이었는데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었겠죠? 맑은날 다시 이곳을 찾아 사진을 남겨봐야겠습니다.
가까운곳에 천안에서 제일 번화한 도심이 있고 주변에 아파트단지로 빽빽한 빌딩 숲인데 이런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도심속 힐링 공간이 분명합니다.
유명한 꽃이 아니어도 이렇게 군락을 이루어 피면 그림같은 풍경이 됩니다. 도심속의 산책에 기쁨이 바로 이런 꽃을 보는거겠죠?
여름에 도솔공원을 찾아야할 이유는 바로 무궁화숲길이 있기때문입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무궁화 나무도 어려서 꽃이 화려하지 않았는데 몇해가 지나니 이제 나무도 제법 자라 꽃도 제법 풍성해졌습니다.
다른곳에서 보기 어려운 무궁화를 다양하게 볼수 있습니다. 붉은 무궁화 홍단심계입니다.
백단심계 무궁화입니다.
무궁화가 종류별로 심어져 있어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산책을 하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무궁화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어 우리 나라꽃 무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 빗물 고인 무궁화입니다. 비오는 날 산책이 즐거운 이유는 바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무궁화 동산 너머로 인공암벽장이 보입니다.
한켠에는 강아지 놀이터가 있어 애완인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올해 유난히 무궁화가 풍성하게 핀거같은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보통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에 꽃이 가득한 풍경을 볼수없는데 올해는 유난히 무궁화가 가득한 풍경은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네요.
주황색 원추리꽃도 펴서 도솔공원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줍니다.
너나들이 도솔길에 목수국이 피면서 더욱 아름다워진 도솔공원이었습니다. 거기에 무궁화도 만개해 무더운 여름이지만 산책길이 즐거웠습니다. 천안의 새로운 명소가 될 너나들이 도솔길로 꽃향이 맡으며 산책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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