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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여행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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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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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대
구분 관광체험
제목 올해 가을에 열리는 천안 시립미술관 전시전 '커넥트 인 천안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복잡하고 미묘한 특징이 있다.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기뻐하는 것의 반대편의 다른 감정이 있다. 때론 분노, 슬픔, 애증으로 보이기도 하는 모든 것에는 일상 속에서 평범하면서 익숙한 것에 대한 것을 살펴보다면 삶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영역을 만들어갈 수도 있다. 모든 것은 비워져야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보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지역 미술의 동 시대성과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전문가들의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양태모·김무호 작가를 선정, 기획한 초대전으로 두 작가는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동경과 애착 등 각자의 방식대로'없음'을 현재의 공간에'있음'으로 소환하는 작업을 보여주었다. 



아무것도 없음이 있음으로 바뀌기까지의 시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수가 있다.  



김무호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자신 속의 내면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의 경계점으로 자연과 일상을 화폭에 그리며, 동시대적 예술 감각과 조응하며 새로운 형상성과 사의성을 바탕으로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하였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 다양함을 추구하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정신수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정신수양의 실천행위로써 작업에 천착하여 비물질적이고 변화무쌍한 자연 현상의 외적, 내적 원리를 작품 속에 녹였다고 한다. 자연이라는 대상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변화가 오묘함을 알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자연은 굴곡진 길의 끊임없는 연속이기도 하다. 강과 바다로 흘러가게 되는 물은 사라졌다 나타나고 나타났다가 사라짐으로 자연의 순환을 보여준다. 생명력이 있는 것에는 그렇게 평탄치 않은 모습을 가지고 흘러가는 것에 있다.  



수묵화는 흰색과 백색의 단순한 반복을 통해 자연의 매력을 보여줌에 있다. 동시대적 사유는 새로운 형상의 사유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항상 가장 큰 흐름은 잔잔한 파장에서 비롯이 된다.  



소나무는 가장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나무 중 하나다. 사시사철 푸르기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나무처럼 화려함을 추구하지는 않고 가장 최소의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바꾸었다.  



회화·설치·조각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의 함축된 서사 속에서 발현되는 감정을 표현하고, 부재하거나 상실한 것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조형적 언어를 통해 관객과 함께 소통했다는 것이 양태모 작가의 전시전이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 속에 남겨진 과거의 경험과 감정은 존재했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것들도 있다. 다양한 매체의 형식적 실험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까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어 경험을 부여하고 있다.  



작품은 말을 하지 않지만 보는 사람으로 인해 느끼게 만들어준다.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자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를 보기 위한 것은 미술작품을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사람의 심장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사람의 심장은 살아가면서 이렇게 조금씩 비워져가지 않을까. 모든 것이 채워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어 있어야 비로소 있음을 아는 것이 삶의 한 단편이기도 하다. 우리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길을 걷고 있다. 




From Nothing to Everything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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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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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