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백련지의 백련이 보고 싶어 찾았던 자연누리성.
그때는 백련도 개화하지 않았고, 조금은 아쉬웠던 방문이었습니다.
7월 말에 찾았더니, 입구에는 능소화와 분홍빛 무궁화가 가득 피어 너무 아름답네요.
입구부터 아름다우니, 자연누리성 백련지 가는 길이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자연누리성 입구에 핀 때늦은 능소화.
강렬한 느낌 때문인지, 능소화는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뜨거운 태양 아래, 잎과 색이 더 살아나는 듯합니다.
붉은 기운을 뿜으며 오는 이들을 반기는 능소화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옆으로는 무궁화가, 한창 예쁘게 피었습니다.
무궁화 잎들이 풍성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무궁화인데요.
이곳에 핀 무궁화는 그 색 또한 다양해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국화인 무궁화를 볼 때마다 그리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잎들이 함께 어우러지니 너무 예뻐 보입니다.
자연누리성을 거닐다 보면, 싱그러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짙은 녹음(綠陰)이, 여름이 깊어짐을 알립니다.
푸른빛이 가득한 싱그러움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이 저는 참 좋습니다.
자연누리성에서, 진정한 여름을 느껴봅니다.
백련지로 향하는 길에는, 이렇게 홍련도 볼 수 있습니다.
한 송이 핀 홍련이 외로워 보이지만, 그 색이 참 고와서 더욱 눈에 띄네요.
홍련이 가득 핀 연밭에서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매력을 이곳에서 느껴봅니다.
자연을 감상하며 걸으니, 어느덧 백련지에 다다랐습니다.
천안에는 백련을 볼 수 있는 곳이, 참 많이 있습니다.
광덕사 가는 길과 천호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올해는 자연누리성 백련지의 연꽃이 가장 늦게 피는 것 같습니다.
백련지에 백련이 듬성듬성 보입니다.
8월이면 풍성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련을 가까이에서 담아봅니다.
그 색이 참 곱고 깨끗합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백련을 보니 더위가 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예쁜 백련이 가득 피면, 백련지는 얼마나 더 멋질까요?
예쁜 풍경을 보기 위해선, 기다림은 필수인가 봅니다.
그래도 가까이에서 담은 백련이 너무 예뻐서 위로가 됩니다.
자연누리성 백련지의 연꽃을 감상한 후 떠나는 길.
자연누리성 주위로, 해바라기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여름이면 천안에도 드넓게 펼쳐진 해바라기밭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누리성 백련지의 연꽃은, 8월에는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예쁜 여름꽃 보며, 행복한 여름 맞이하세요 ~
|